선유동천나들길’ 첫 관광코스 시행

by 남두원 posted Jul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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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천나들길’ 첫 관광코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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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선비들이 성리학의 도()를 이루기 위해 자연과 사람과 학문을 일치시킨 구곡문화(九曲文化)’를 현대인들이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관광이 문경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문경새재 야간관광으로 개발해 운영 중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712일 토요일에는 문경의 대표 구곡

 

선유구곡(仙遊九曲)’에서 시행, 전국에서 25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

 

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여행은 문경시가 안전행정부 공모로 만든 선유동천나들길’ 3.5km

 

걷는 것으로, 이 나들길 속에 선유칠곡(仙遊七曲)’선유구곡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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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곡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곡문화는 성리학의 태두인 중국의 주자(朱子)무이구곡(武夷九

 

)’을 설정해 경영한 데서 비롯돼, 우리나라에서 크게 융성, 우리나라

 

대표 선비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퇴계의 도산구곡과 같이 아름다운 자

 

연 속에 선비가 지향하는 바를 돌에 새기고, 시를 남기며 선비가 추구하

 

던 사상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구곡이 문경에 8개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 선유구곡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다. 선유구곡은 둔덕산(屯德山, 969m)과 대야산에서 발원

 

해 흘러 내려오는 맑은 시내를 따라서 약 1.8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선유구곡의 원림(園林)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신선이 노닐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운 원림이다. 굽이마다 아름드리 노송과 함께 아름

 

다운 경관이 펼쳐지고 비경이 숨어 있어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고 하

 

여 선유동(仙遊洞)이다. 1곡은 옥하대(玉霞臺), 2곡은 영사석(靈槎

 

), 3곡은 활청담(活淸潭), 4곡은 세심대(洗心臺), 5곡은 관란담

 

(觀爛潭), 6곡은 탁청대(濯淸臺), 7곡은 영귀암(詠歸岩), 8곡은 난

 

생뢰(鸞笙瀨), 9곡은 옥석대(玉舃臺).

 

 

 

예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특히 고운 최치원, 우복 정경

 

, 도암 이재, 손재 남한조, 병옹 신필정 등이 즐겨 찾아 자취를 남겼으

 

, 근세에 이를 발견해, 시를 남긴 유학자는 정태진(丁泰鎭) 선생이다.

 

그리고 문경시가 2004년에 김문기 경북대 교수에게 조사를 의뢰해 취합

 

했고, 우리나라 민간에서는 최초로 구곡을 주제로 한 문경구곡원림보존

 

(회장 이만유)2013년에 설립돼 문경의 구곡 보존활동을 활발히 전

 

개해 왔다.

 

 

이날 250여명의 여행객들은 이와 같은 선경(仙境)에 들어서서 아름다운

 

자연에 반하고, 그 속에 들어있는 조상들의 훌륭한 정신세계에 빠져들었

 

으며, 그 속에서 전통 민속놀이, 사랑의 삼행시 짓기, 사랑의 편지스기,

 

동동주 체험, 전통 차 체험 등에 참가하해 여행이 목표로 하는 사랑

 

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한근 원장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구곡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유료 여

 

행을 성공시킨 것이 이번 여행에 큰 의미가 있다.”, “오늘 참가한 여행

 

객들은 그 첫 발을 같이 했기 때문에 평생 소중한 여행으로 기억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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