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 없는 내 삶의
가장자리에서 세상의 사람을 처음 본듯
소리없이 슬픈 눈으로
지긋이 바라보고만 있던 그 사람.
다정한 말 한마디
눈길 한번 주지않는 나에게 원망보다는
기다림을 택했던
그 사람은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 . . . .
냄새나는 세상에서
숱한 사람들을 스치고 난 후에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인생을 살면서
왜 그래야만 했는지 때늦은 후회가 들지만
이제라도 당신의 그 고운 마음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면서 살아 가겠습니다.
더위 먹은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