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1966년 졸업)
글 수 255
오늘
가은초등학교 총동창회를 다녀 왔습니다.
10 여명의
우리 동기들이 참석하여 겨우 체면 유지는 했습니다.
용문이 친구가 부어주는 맥주를 마시다 보니
조금 삐리한 상태로 돌아 왔는데 조성진이가 쳐들어와 또 막걸리 한 병을 마셨습니다.
지금 시간,
어둠이 내리는 밤이 오는데 매미들이 엄청 울고 있습니다.
매미는
3 년동안의 고통스런 유충기간을 지나고 나서 성충인 매미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생명은 며칠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3 년을 지나 매미가 되는데
그 삶이 너무 짧기 때문에 서러워 목이 터저라고 어두워도 울어야 한답니다.
매미가 우는 이유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암컷 매미는
수컷 매미의 울음소리가 크고 우렁찰 수록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어두운
지금까지 울고 있는가 봅니다.
짧은 삶이
서러워 울고 있는 매미에게 막걸리 한잔을 권하고 싶은 저녁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 . . . . .
잘 하셨소 !
우리동기 채면유지 하여 주었고
한잔 걸치고
집에와서 또 걸치고
매미는 (?)나게 울고 . . . . .
나는 자네의 글을보고 자네의 마음을 알것같고
지미 오늘부터 휴가인데 꼼짝못하게 생겼소
화장실 수리도 좀 해야하고 (삼일 걸린다네)
들기름도 짜 와야하고 (우리식구 부탁)
몇일후 교황님 오시면 그기도 가야 하는데 (마음만 몸은딴데)
왜이리 살면서 (?)나게 시간이 없는걸까 ?
갈수록 더하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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