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1959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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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의 세상사는 이야기◑☜
루머 중독자.
루머에 의해서 크든 작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루머는 극에 달합니다.
루머 때문에 선거 판세가 뒤집어 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루머는 루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나중에 해명이 되어도 그 상처가 깊게 남게 마련입니다.
문제는 나도 모르게 루머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루머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루머인지, 그 루머의 의미도, 출처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얼마만큼 인간관계를 해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지도 모릅니다.
악성 루머 때문에 인생 전체가 파탄이 나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보다는
비난하고 상처를 주고 또 불행해진 루머에 대해서 더 신이 나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우리 마음속에는 남이 잘 되는 것 보다 못 되는 것을
즐기는 유전인자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러한 루머에 중독이 되고 있습니다.
근거도 불분명한 루머에 의해서 손해도 보고 상처를 받습니다.
이제는 루머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상처를 주지 말고
순수한 사랑과 행복만을 전달하는 홍익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입추를 지나자 朝夕으로 기온차가 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허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