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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1966년 졸업)
  33회 게시판     

이풍진 세상 살아남기

조회 수 11385 추천 수 0 2014.08.21 13:03:45
고 향 길 *.24.193.145

 

휘몰아치는 광풍(狂風)에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고

끓어오르는 광기(狂氣)에 양심도 길을 잃었다.

그저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앞에

선악의 구분도 상실된 본능만 있을뿐이다.

이렇게 살자고 그렇게 모진세월을 견딘것은 아니였는데.....

기본도 원칙도 실종된 작금의 상황이 너무도 두렵고 슬프다.

어쩌다 세상살이가 이지경이 되었을까?

나의 무지막지한 이기심이, 너의 무한한 배금주의가

우리모두의 남탓,무관심이 적당히와 작당하여 만들어낸

이 처참한 아수라를 빚은것은 아닌지 정말로 심각하게 자문해 봐야한다.

봉암사에 틀어박혀 솔직히 세상물정을 세상에 사는사람만큼은 모른다.

그저 눈동냥 귀동냥으로만 접할뿐, 사실적이고 감각적이지는 못하다.

한발작 물러나 보는 세상은 온전히 내 주관적 잣대로지만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인하여 잠시바람 잠잠했지만 또 아수라장이다.

어느누구도 세상을 어찌살라 알려주지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사대의 어른은 영화에만 존재할뿐 지금의 현실에는 어느곳에도 없다.

그저 각자 알아서 살라고 한다.

용서도 화해도 단어로만 존재할뿐 현실과는 전혀 동화되지 못하고 있는것같다.

참으로 서글픈 세상이다.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지를 잃어버린 세상에 희망은 없다.

누군가가 나서서 이빌어먹을 광풍을 막아야 하지만 선듯 나서는 성현은 없다.

종교지도자들도 올바르게 살라고 말로만 외칠뿐 저살기 바쁘다.

그럼 고향길 네놈은 무슨 대안이있냐?

대안은 무슨?주둥이로만 나불거리지.....

그러나 내살길은 안다. 봉암사에 쳐박혀 숨만쉬고 죽은듯이 살란다.

그리고 이 미친바람이 멈추는날오면 시침뚝띠고 세상에 나갈란다.

그런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박 재 선

2014.08.21 14:54:00
*.194.85.239

이미 그런날은 자네 주위에 와 있다

그냥 나오기만 하면된다

 

세월호 답답하지 망자들 의사자로 정말 만들어야 하나 ?

그럼 대구 지하철 씨랜드화재 국가 가 잘하지못해 죽은 원혼들 다 어쩌노 ?

 

군 문제 폭력사건 !

나 똥까지 찍어 먹었다 훈련소서 18 . . . .

 

지금 학생들 선생님이 좀 얼차레했다고

고발까지 한다

 

자 뭐가 잘못 되었나요 ?

옆도 안보고 앞만보고 달려온 우리 기성세대가 문제인가 ?

 

아님 호의호식하면 자란  우리 새끼들

바람불면 날아 가세라 쥐면 터질세라 오야오야 키운게 문제인가 ?

 

나는 기억한다 !

그 옛날 서당 훈장님이 그랬다

 

국방을 실패한 왕은 30년만 제대로 하면 원상복구 가 된다

허나" 충 "효 " 의 맥이 끝기면 백년대계도 모자란다는 말씀

 

자식이 부모를 잡아먹는 세상

부모가 자식을   . . . .. .

 

나라를 책임지는 왕과 대신들은

백성의 백년대계를 내다 보아야 한다

 

대신들마져 사리사욕에 눈먼현실

왕 혼자의 힘으로는 개척해 나가기에는 참 안타까울 뿐 이다

 

자네가 골짜기에서 그만큼 수도 했으면 도도 통달 했을터

이제 민생을 위해 한번 웅지를 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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