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녁에 어우러지는 가을빛들이
가슴의 허전함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늘 가득하리라는 생각으로 젖어 사는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시간처럼 내 맘에서 멀어져 갑니다.
아직은 조금 더 살아보려고
매달린 나뭇잎들의 몸부림도 그렇고
길가 언덕에서 살랑대는 몸부림으로 손짓하는
들꽃의 화려함도 이젠 다가올 찬바람앞에 저항 한번 하지 못하고
떨어질 꽃잎이며 길바닥을 뒹굴 나뭇잎들인데 ......
낭만의 아픔에 젖어 있을
마음의 여유와 시간도 늙어가는 사람들앞에선 몸부림치는 나의 생각처럼
내일이면 모두가
추억속에 묻혀버릴 삶의 일부인것을.
언제나 변함없이 돌아가는 지구
게절은 늘상 소리없이 왔다가 말없이 가버리는. . ..
우리들이 욕심이 많아
받아 들이지 못해서 그런것 같네
자연은 때가되면
소리없이 색깔로 변해가지
바라보는 인간은
아니 벌써 . . . .
그렇게 그렇게 . . . .
우리도 변해가고 있지 아니한가 ?
무엇보다 강건한 자네가
글속에 촉촉히 젖어있는 자네의 마음이 . . . .
때가 되면 우리도 저 낚엽처럼
흔적없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