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1972년 졸업)
글 수 175
김장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왔내요
우리는 시골 부보님댁에
이웃 아주머님들께서 모여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시면서
맛갈난 김장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부모님께서 계시니 한결 쉽고
옛날 김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정겹습니다
부모님은 물론 이웃 아주머니들 잘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식구는 아주머니들께서 김장 끝나고 드실
쇠고기국 끓이고
사태살도 삶고
이런저런 준비로 바빴고
내 몫은 한통 담으면 이동시키는 것과
끝나고 나면 뒷 설긋이 담당이었슴다
요것도 그리 쉽지만은 안았지요
큰 통들 다 씻고
깔으셨든 자리도 물로 씻어 빨랫줄에 걸고난 후
바닥이며 주변을 흔적없이 마무리 완료~!
ㅋ---지자랑 같내요
개인적으로
김장은 만든날 부터
1주일 정도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니
요즘은 김치 한포기 자르면
그넘만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