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1959년 졸업)
글 수 163
당신을 사랑 합니다
당신을 사랑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이치를 알 만큼 아는 나이가 편하고,
마음 놓고 부를 수도 있고,
대포한잔 생각날 때 함께하기에도 좋은 당신,
그래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 앞에서는 세상의 권위도 명예도 훌훌 벗어 던질 수 있어서,
마음 놓고 지껄이고 웃고 까불어도
모두 감싸 안을 당신 품이 넉넉해서 좋습니다.
사랑하면 서로 편해진다고 하는데,
혹 저 혼자만 편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이 깊어지면 그 깊이만큼 더 편해지고,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以心傳心으로 소통에 막힘이 없습니다.
내 곁에는 그렇게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하루가 새롭고 의욕으로 넘치는 것은
모두가 당신이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신의 두터운 사랑이 오늘도 내 가슴을 달구고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공무원 연금지 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