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계를 소중히 가꾸면 살맛나는 세상이 됩니다.
과일 장사는 과일을 팔아 번 돈으로 쌀을 사고, 쌀가게 주인은 쌀을 판 돈으로 옷을
삽니다. 옷 가게 주인은 옷을 판 돈으로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는 손님이 준 돈으로 고
기를 사서 집에 들어갑니다. 세상은 돌고 돈다고 합니다. 나는 너를 돕고 너는 그를 돕
고 그는 또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사는 것이 인간 사회입니다.
에어컨 장사는 여름에 번 돈으로 겨울에 난로를 사고, 난로 장사는 겨울에 번 돈으로
여름에 에어컨을 삽니다. 우산 장사는 비올 때 판 수입으로 맑은 날 좋은 모자를 사고,
모자 장사는 맑은 날 판 수입으로 비 오는 날 우산을 삽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덕분
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오고 가는 인정 속에 우리 사회는 살맛나는 세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해야
합니다. 만일 거짓으로 서로 관계를 가지면 그것은 마치 엉킨 실과 같은 관계가 되어
끊어내지 않고는 풀 수 없게 됩니다. 실패에 가지런히 감긴 실처럼 진실하고 충실한 관
계가 우리를 이웃으로, 형제로 만듭니다. '너 때문에'가 아니라 '당신 덕분에' 라고 말해
보세요.
- '하루 한 마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