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유대인의 인생독본인 탈무드를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감사하며 사는 사
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하다. 감사하지 못하면 마음과 육체는 병들
기 쉽고 불행하게 된다.
신체는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감사하면 맥박이 고르게 되고 위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력을 증진시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불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맥박을 급하게 하는 동시에 위장의 운동을 정지시켜 뱃속으로
들어온 음식의 소화를 거부해 건강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소유의 유무
와 환경의 조건에 상관없이 감사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언젠가 세계 5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복 지수를 조사해서 발표한 것을 보았다. 그
런데 행복 지수가 물질적 소유 또는 환경의 조건에 반비례하게 나타나 행복의 척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행복한 나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최빈국인 방글라
데시가 뽑혔다. 그 뒤를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2위, 나이지리아가 3위에 올랐다. 반면에 경
제 대국이며 최고의 문화시설과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을 두루 갖춘 선진국들인 미국, 스위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이 40위권 밖으로 밀려나 큰 충격을 던져 주었으며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 지수 또한 23위에 머물렀다.
행복은 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자족하는 것이다.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없는 것에 대한 불평이 있는
것에 대한 감사로 변할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칼 힐티 (Carl Hilty
/1833~1909, 스위스의 사상가) 는 그의 ‘행복론’에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을 감사로 꼽았다.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그러면 기쁨이 있다.”
지극히 작은 일에도 감사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행복지수도 높다. 사람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다. 감사는 분명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 ‘평생 감사’ 중에서 (전광 목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