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고윤환)가 후백제 시왕인 견훤왕이 태어난 가은읍에 있는 전통시장을 견훤왕의 아버지인 호족 아자개의 이름을 따 ‘아자개전통시장’으로 단장하고, 주말마다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11월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에는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지부장 이석동)가 찾아온 시장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대중가요 공연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 ▲ 시장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흥겨워 하고있다. |
관광객들에게 아자개 전통시장을 알리고, 추억과 신명이 묻어나는 체험을 제공한 이날 공연에서는 서울, 대구 등지에서 시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호응해 즉석 출연을 하는 등 3시간 동안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전통시장을 순례하고 있다는 서울에서 온 김모(여. 55세)씨는 “오늘 아자개 장터에서의 체험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후백제 시왕이 문경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도 알게 돼 더욱 뜻 깊은 방문이 됐다.”고 말했다.
아자개시장은 올해 7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ICT·디자인, 상인 자생력 강화, 기반설비, 홍보이벤트 사업 등 4개 분야 16개 단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초의 관광 체험형 시장으로서의 위상에 맞게 시장 내에 전래놀이 체험을 비롯해 각종 전통시장 체험장을 운영, 가족단위 관광객과 학생단체가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가은역과 시장을 잇는 골목길은 벽화거리로 조성,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시장 주변 마을 환경개선과 주말장터 운영을 통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했다.
아자개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의 민대식 단장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상인, 가은읍민과 긴밀히 협조해 가은아자개시장이 지역의 특산물이 활발하게 유통되는 장사 잘되는 시장, 지역 주민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되는 즐거운 시장, 관광객이 꼭 찾고 싶은 관광 명소시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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