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6.15(일)
대상 : 양철규 고향 미누리를 찾아서
To. 친구 철규 읽어 보시게
불쑥 친구들을 딜고 예고도 없이 자네 집을 찾아 분답 지게해 미안하게 되었네
혹시나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자네 하곤 나 하곤 필이 온것 같아
만나는 순간 무지 반가웠다네.
이번 동기회는 네 고향을 방문하고 동기회를 찾아 가는 얘듯한 동기회인 셈이지
난 이른 생각을 하네 나이가 들면서 가진 사람편에 서는 것 보다 그 반대편에 서서
생각을 했네.
불쑥 찾아가 미안하기도 하고 송구하기 짝이 없네
오래전 부터 자네를 그리워 했네 여러 친구들이 찾아가 속절 없는 대화도 좀
나누고 싶었었는데 일정상 장소 관계상 대화는 못 거석 했지만 이번은 자네 동안의 모습을
본 것으로 만족하네...
황새빌에 야트막하게 일명 대우산장을 짖고 '나는 자연인이다.'출연한 대우 보다는
자네를 난 그리워 하네..
철규야
우리는 명절 제사를 울산으로 지낸지가 5년이 넘어가는데 과거엔 가마동(가은인 마라톤)을
만들어 선 후배님들과 옥녀봉을 바라보며 양산천을 달렸는데 이젠 그 마져도
정을 나눌수 없으니 정말 고향이 그립네..
연로하신 형님 내외분이 무두실에 게시기는 한데 틈틈히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그렇지만 자네 어른께서 우리 형님을 잘 아신다고 해 더욱 반가웠네
철규야
상 미누리에 가면 돌배나무가 있는데 난 그길 자주 올랐네 그기서 바라본 황새빌
옥녀봉 둔덕산은 정말 정겨운 시골치고 멋진 풍경이지.
내 개인 블로그에 가면 멋진 풍경도 감강할 수 있다네......
그런데 그 위 상 마누리가 도시인들로 부터 상품화가 되어 가고 무분별하게 개발 되는 광경을
보니 다소 아쉬웠네..
철규야
운제 울산 한번 들려라..
그리고 우리집에서 저녁 된장찌개 회 한접쉬로 ^^^ 약주는 잘 못 하지만 밤새미 하면서 얘기도
하고 우리 친구 '월하' 김용미 친구가 선물한 차 한잔과 모 친구가 선물한 찻잔으로 막걸리도
나누고 재일리 해덕이 흥무 재성이 요래 곡차나 나누세...
철규야
송아지금이 울매라? 자네집 마구깐에 암 송아지가 참하네 젖 띠거들랑
소전에 팔아서 돈 만이 하게....
난 가끔 지리산 이원규 , 저 경남 사천에 작은 섬 미섬에 사는 형순이
등 세상을 정겹게 살아 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네. 다들 멋지게 뜻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
그리도 난 철규가 그립네... ㅎㅎㅎㅎ 사실 대우도 그립지... 형순이도 그립고 이원규 시인 친구도
그립네.....ㅎㅎ
우리는 그날 양산관에서 놀다가 완정 영범이 집에서 잘 먹었어
용봉탕에다가 꺽지 매운탕 막걸리등...ㅎㅎ
후분에 자네도 동참하세 ^^
월래 영범이 집에서 아침먹어면 다 해산을 해야 하는데 마한니리 꺼
아들이 갈 생각을 안하여 화범이 친구와 사실은 봉암사
옥석대에 관세음보살상에서 1,080배 기도를 할려고 작정 했는데
아들이 눈치 없이 갈 생각을 안해서 고만 미누리로 올라 간 걸쌔
담에는 산쏙골 조욱현 선생님 택을 찾을 작성인데 건강히 잘 계시는지
잘모르겠네....
밤이 야삼해 가네...
불 커고 자세...
혹 이 편지를 보거덩 안부는 안해도 되니 담에 만나는 그날 까지
자네 어른들 잘모시고 시죽 잘 끼리주고 만수무강하게 잘
지내시게...
이만 ^^
자네 친구 희동이가 ^^
건강하게 후덥지거한 날씨 잘 보내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