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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1959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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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고맙다, 또 만나자!”

조회 수 3095 추천 수 0 2016.06.07 17:31:22

반갑다, 고맙다, 또 만나자!”

“2016년도 가은초등학교 제 26회 동기회                                                                        2016.6.7(火)

40차 정기총회” 참석 기행문


 5.15(日)여행 일정표

 출 발

 도 착

  비 고

08:00

잠실운동장

08:45

마장휴게소

 서울 친구들 10명 탑승 (경기 76 아 5452 /운전기사: 김영채님)

 마장휴게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야외벤치에서 조식

09:20

마장휴게소

10:40

문경새재주차장

 서울:10명, 문경.상주.대구.부산 등지 등 : 22명
총 32명 회동

11:00 ~ 13:00

점심식사 

“산중에 자연밥상” 식당

 ※ 제40차 정기총회 & 점심

   - 산중에 자연밥상 (식사: 산나물비빔밥 등)

   (문경읍 새재2길 36. 대표:김경숙.  Tel.054-571-7972~3)

13:15

식당

14:30~15:30

삼강주막

 ※돼지띠 七旬친구들 : 축하파티 (cake,막걸리, 파전들)

  -삼강주막 :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27

15:35

삼강주막 

16:15

 점촌 버스터미널

 친구들 下車

16:40

 마성

16:50

 소야교

20:05 ~ 20:30

저녁식사

“명보성” 식당

  - 명보성 (중국요리)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187번지.  Tel.031-768-4700)

 

22:00

 잠실역도착

 ※ 6시간 35분 소요!!


 지난 5.15(일) 동창모임에서 돌아온 뒤 즐거운 추억을 담아두기 위해 바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중국사업장 (5/17-19 허페이, 5/25-27 상해)과 국내사업장 (부산 양산 5/30~6/1) 방문 및 외부모임(6/3) 등으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5.15(일) 서울 동기들 10명이 잠실역에 모여 대절한 45인승 관광버스 (경기 76아 5452 운전기사: 김영채님)에 몸을 싣고 08:00 문경새재로 출발, 당초 15~16명이 참석예정이어서 이호녕 회장과 배병태 총무가 일일이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참석을 권유했었는데 결국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5-6명이 참석치 못 하게돼 친구들이 모두 아쉬워하고 특히 이회장과 배총무가 많이 서운해 했다. 여하튼 10명이라 널찍하게 앉아 기분 좋게 문경으로 떠나니 모두들 흥겹게 담소를 나눈다.


서울친구들 10명 (고향순, 김재성, 김형태, 배병태, 손종원, 안수, 이순영, 이호녕, 임동빈, 정칠성)을 태운 버스는 한 시간도 못돼 08:45분 중부고속도로의 마장휴게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도착 야외벤치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호프 배슴이 준비해온 찰밥, 돼지고기 강정, 나물반찬 등으로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도는 아침식사를 했다. 이 자리를 빌려 매년 수고해주시는 배슴의 마나님과 여동생들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씨와 맛깔나는 음식솜씨에 정말 감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장(麻長) 휴게소는 2013.4.4 개소한 국내유일의 프리미엄 고속도로 휴게소로 기존 최대시설인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8,200㎡)보다 3배(27,491㎡) 큰 규모의 면적으로 하행선은 제2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제1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진입가능. 여행객들이 출발 전 쇼핑하고 귀가길에 장을 볼 수 있는 매장들이 많아 편리하다.


 아침 식사 뒤 버스는 녹음이 짙게 우거진 산천을 시원하게 내달려 문경새재주차장에 10:40분에 도착하였다. 점심 약속장소인 “山중에 자연밥상”

(문시 문읍 새재2길 36, 대표: 김숙, Tel. 054-571-7972~3, M.P.010-2070-7973) 에 가서 문경, 대구, 상주 부산 등지에서 온 친구들 22명과 해후하니 모두 32명이다. 모두들 얼굴은 세월따라 주름졌지만 초등학교때 개구쟁이 마음 그대로 서로 환한 웃음으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느라니 문득 하늘나라에 먼저가있는 우리 동기들이 그립고 그들이 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동기들과 만나 기쁨을 나누는 지금 이 순간이 한층 더 소중하고 행복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57년째니  문자 그대로 강산이 대여섯 번 바뀐 긴 세월이다. 그래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 만나니 정말 반갑고 고맙기 그지없다. 우여곡절 저마다 지내온 삶의 애환을 꿋꿋이 견뎌내온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점심식사 전에 “제 40차 정기총회”를 열어 전임 총동창 회장 이호녕과 총무 배병태가 지난 2년간 동기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데 대해 모두들 큰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후임회장에 김중현, 총무에 배병태 (배병태는 극구 고사했으나 김중현이 배병태가 총무를 맡지 않으면 회장직을 절대 맡지 않겠다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다.)가 만장일치로 뽑혔다.

배병태가 머슴살이를 또 하게 되었으니 미안하긴 하지만 아마 총무업무를 배병태만큼 헌신적으로 할 사람을 구하기가 우리나라 대통령 뽑기보다 더 어려 우니, 배슴에게 다시 한 번 수고해줄것을 부탁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또 서울지역의 임동빈, 이순영 지방의 임환, 조미자 등이 부회장 감투를 쓰게 됐다. 회장단과 총무는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동기들을 위해 헌신해줄 것을 부탁하고 동기들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다짐하는 분위기다. 점심으로 나온 산나물비빔밥과 보쌈, 전 등 차려나온 나물 반찬 등이 아주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알고보니 이 식당은 계명대학교 힐링 식품사업단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개발, 선정한 힐링푸드 전문가가 인정한 브랜드(Well spoon)을 획득했다.


 앞으로 우리 총동기회가 날이 갈수록 더욱 돈독한 우정과 결속을 다져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 이유는 2015년도 회비수령액이 180만원인데 협찬금이 205만원이었고 금년에도 회비 96만원에 협찬금이 99만원이나 됐으니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협찬금이 회비보다 많이 걷히는 모임은 흔치 않을 것이다.


점심식사 후에 문새재 제1관문(주흘관) 제 2관문(조곡관) 제 3관문(조령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러나 날씨도 덥고 모두들 연로(?) 하신 분들이라 방향을 바꿔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예천의 삼강(三江)주막을 둘러보기로 했다.

 참고로 문새재는 경북 문시와 충북 괴산로 사이에 있는 고개로 조선 태종 14년 (1414년) 개통된 관도이며 조선시대에 축성한 제1,2,3관문과 부속 성벽으로 된 사전 제 147호의 문 관문이 있다. 또한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를 넘는 고개로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 상의 중심으로 사회.제.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이화령)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백성들의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 45인승 관광버스에 10명밖에 타지 않아 하루 대절료 50만원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 32명이 우르르 탑승. 왁자지껄하니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라 45인승 버스를 대절하길 잘했다. 역시 이호녕, 배병태가 선경지명이 있다고 칭송이다. 허허, 세상만사 새옹지마란 말은 이럴 때 딱 안성맞춤이다.


13:15분 “산중에 자연밥상”에서 삼강주막으로 떠날 때 전임 이호녕 회장이 자비로 마련한 수건과 이창녕이 자서전 “길 (허운의 자국들)”을 한권씩 선사한다. 푸짐한 식사 뒤의 나른함, 한두잔씩 걸친 오미자 탁배기로 기분이 마냥 좋은데다 고맙고 따스한 정이 담긴 선물까지 받으니 모두들 흐뭇한 표정이다.


한 시간 좀 더 걸려 14:30에 삼강주막(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에 도착했다. 삼강주막은 경북북부에서 한양을 가기위해 낙동강 배를 타고 건너야 한양에 갈 수 있었던 통로로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였다고 한다. 그동안 대를 이어오던 삼강주막의 유옥연 주모 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예천군이 1억 5천만원 예산을 투입.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삼강마을은 녹색 농촌체험마을, 혁신마을로 선정되어 도시민들이 먹거리, 볼거리체험거리를 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인 회화나무가 서 있다는데 아쉽게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삼강주막에서 올해 칠순을 맞은 돼지 10마리(ㅋㅋ)들을 축하해주는 조촐한 행사, 케이크까지 준비 박수를 받으니 모두 꿀꿀대며 좋아한다. 조촐한 행사였지만 베풀어준 동기들의 마음이 무척 고맙다. 나도 그들 돼지들 중 한 마리다 ! 꿀. 꿀. 꿀. 고맙수다.


15:35 버스는 삼강 주막을 떠나 상경하는 길에 점촌 버스터미널, 마성, 소야교등지에 친구들을 내려주고 서울로 가는 친구들 11명(안수경 한명 더 승차)이 남았다.


17:05 괴산휴게소 도착해서 10여 분간 쉰 뒤 떠났는데 차가 너무 막혀 운전기사가 이리저리 교통체증을 피해 나아가는데... 정말 영어표현으로 bumper to bumper (자동차가 줄을 잇다)여서 어느 길로 왔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늦어 계획에도 없던 저녁식사까지 해야 했다. 20:00시경 경기도 광주시의 명보성(중국요리)에서 허겁지겁 짬뽕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떠났는데... 어휴! 너무 막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여하튼 어째 어째 서울 잠실역에 도착하니 22:00경이다. 장장 6시간 반이나 걸렸다. 아침에 내려갈 때는 2시간 40분이었는데 말이다.


나는 전철로 집에 도착하니 22:40분이다! 그래도 몸은 피곤했지만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오늘 하루 동기들과 만나 즐거웠던 시간들을 반추해보니  흐뭇한 웃음이 배어나온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부디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게나. 그래서 내년에는 1박2일 모임을 갖도록 하세. 또한 내에는 4~50명이 모일 수 있도록 서로 참석을 적극 권유해보길 바라는 바이네.


친구들아 잘 있어라, 내에도 모두 건강한 몸,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또 만나자!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에 참석했던 친구들 32명의 이름, 사랑을 듬뿍 담아 하나하나 적어본다.


고향순  고혁주  김병윤  김용자  김재성  김정래  김중현  김창희  김형태

남두원  남양자  배병태  손종원  안수  안현숙  여수길  윤청정  이강준

이동규  이순영  이창녕  이호녕  임환  임동빈  장성조  정성도  정옥순

정칠성  조대희  조미자  채순옥  채희장

 

서울에서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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