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고..
파이팅
한양이 어디던고 철마타니 지척인데
그동안 차일피일 주마세월 더디두고
밤낮으로 여의나루 귀한 손님 기다렸네
얼마만의 조우던가 수상공연 펼쳐지고
멀리 온 손님 대접 좋은 구경 흐르는데
한강천 수변공원 저녁풍경 평화롭네.
비가 온들 대수일까 바람 분다 큰일이랴
청요리 유산슬에 참이슬주 향기롭고
깨소금 노변정담 시간 간줄 모르구나
흘러가는 한강수야 속절없는 세월력아
강물이 흐르느냐 세월이 흐르느냐
덧없는 우리인생 너와 같아 속절없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섧운 이별 아쉬운데
흘러가는 강물 위로 옛 정이 흘러가니
어느 해 어느 날을 또 다시 기약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