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큼한 할머니
강도가 어느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들고나올 물건은 하나도 없고 할머니 혼자 자다 깨어 집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허탕을 친 셈이다.
’오늘은 재수없게 공첬다’ 생각하고
집을 나오려는데 할머니 손가락에 금반지가 보였다.
’야, 저것이라도’ 하다못해 금반지라도 뺏으려고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리좀 와 보세요" 하였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지례 짐작을 하고는 말씀을 하셨다.
잘 할수 있을랑가 모르겠네. 해 본지가 하도 오래 되여서"
자존심
길가던 할머니가 넘어졌습니다.
지나가던 청년이 얼른 할머니를 부축해서 일으키면서
"할머니,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하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뭐랬는지 아십니까?
"야 이놈아! 지금 다친 것이 문제냐?
쪽 팔려 죽겠는데....."
욕쟁이 할머니 생전 처음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욕쟁이 할머니가 미국여행을 생전 처음 다녀왔다.
그래 이웃집 할머니들이 어디 어디를 다녀오셨냐고 물었다
" 미국, 미국을 댜녀 왔지.
" 그래요. 미국 어느곳을 관광 하셨어요?
"네미 어디긴 어디여, 디질년들 갔다왔제."
"예? 어디라고요?"
그러자 욕쟁이 할머니가 큰소리로 말했다
"디질년들, 디질년들 갔다 왔다니끼."
" 어디 어디요?"
욕쟁이 할머니가 신이나서
"거 있잖어 ! 그년도 개년에 있는거, 디질년들 말이쎄."
*미국 디즈니랜드 / 그랜드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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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보청기
한 늙은 노인이 몇년간 귀가 안들려 고생 하다가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귀 속에 쏙 들어가는 신형 보청기를 주며
사용해보고 한달 후 다시 찾아오시라고 했다.
한달이 지나고 노인이 의사를 찾아왔다.
"어떠세요?" "아주 잘 들립니다."
"축하합니다. 가족 분들도 좋아하시죠?"
"우리 자식들에겐 이야기 안했지요.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며 그냥 대화 내용을 듣고 있어요.
그리고 그동안 유언장을 세번 고쳤다우..."
대중탕과 독탕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던 할아버지가 칠순을 맞게 되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거금 4000원을 내밀며
“아버님 낼모레 칠순잔치를 하니 시내에서 목욕하고
오세요” 라고 했다.
시아버지가 목욕탕엘 갔더니 3500원을 받고
500원을 돌려주었다.
뜨거운 목욕탕에서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목욕을 하고 나온 할아버지는 상쾌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나
곰곰 생각하다가 옛날에 친구와 놀러갔던
어느 과부집을 생각해냈다.
과부집에서 실컷 재미를 본 할아버지는 남은 돈 500원을
기분좋게 과부댁에게 주고는 폼 잡고 나오려는데,
과부댁 : 아니 이게 뭐예요?
할아버지 : 왜? 뭐 잘못 됐어?
과부댁 : 500원이 뭐예요? 남들은 10만원도 주는데….
할아버지 : 아니 뭐라구? 이 몸을 전부 목욕하는데도
3500원인데 거 조그만 거 하나 씻는데
500원도 많지!
과부댁 : 보소! 거긴 대중탕이고, 여긴 독탕이잖아요!
포수와 할아버지
비뇨기과 병원에 70먹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렸다.
의사 : 할아버지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할배 : 응..아~글쎄..내나이 70에 20살 짜리랑 새장가를 갔잖어.
근데..우리 귀염둥이가 임신을 덜컥한거야.
아참..이놈이 이거(그것을 떡~가리키며)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 (입맛을 쩝쩝다시며...)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배 : 응..해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 막힌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 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얼빠진 놈..쯧쯧..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땅! 하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포수가 빗자루를 총인줄 알고 땅! 쐈더니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두 할머니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저런, 쯧쯧,정말 안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 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