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1966년 졸업)
글 수 255
(왼족부터 상희.정규. 우영 .신구영. 석봉,맞대기든호진(머리본께 아닌거 같은디) 장부식.
권칠원 오른쪽 손가락 담배든씨끼가 누구일까 ? ) 귀한그림 카톡에 올리신분 복 받을겨
철없든 그시절 떠난 지 얼마일까 ?
잊힐 듯 잊힐 듯 잊혀졌다가
마치 안개 속에서 홀연히 나타난 한 송이 꽃처럼
그렇게 참한 그시절의 그림속에 친구들 !
어렴풋이 떠 오르는 희미한 모습이 역력했고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늘 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희미해져가는 마음의 그늘 속에서만 존재할 뿐
그림속 그시절의 몇몇친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지나간 세월의 깊은 아련함은
하얀 박꽃이 몇 번인가 피고 질 동안
늘 그리움으로 남아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초롱초롱한 이슬을 맺어주었고
오늘도 눈가에 맺히는 희미한 기억속에 남아서
그시절 그때를 그리는 그리움에 한줄의 글을 띄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