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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1959년 졸업)
  26회 게시판     

11월의 생각

조회 수 2606 추천 수 0 2018.11.01 13:03:53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나를 바꾸다

 

여전히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20여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나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직장에 다니면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강사이자 저자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각 관공서와 대학교뿐 아니라 LG, 삼성 등에도 출강하며, 집필한 책은 이미 10권이 넘는다. 그러는 와중에 대학원도 다녔고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올해는 내면적으로 좀 더 성숙해지는 방법을 알고자 명상과 요가 등을 테마로 신체와 마음을 단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 모든 일이 내가 꿈꾸던 일이었다.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프로이자 가정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었다. 부양이나 노후,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하고 싶지 않았다. 누구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면 나같이 낯가림 심한 사람도 외향적인 사람의 일로 여겨지는 영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기도 했다. 나는 그런 모든 바람을 책으로 이루었다. 나름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영업업무에서 누구보다 놀라운 성과를 거둬 인정받았고, 독서라는 공통의 일상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가정에서도 성실하게 내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서 찾고, 실제 현실에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정리하면서 나는 나만의 콘텐츠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고 강연하면서 회사일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내 수입은 월급을 넘어섰고 더 이상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그 모든 바탕에 책이 있었다. 무엇보다 내 태도와 행동이 변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는 더 이상 상사의 눈치 보며 억지로 야근하는 일도, 애꿎은 동기를 불러 신세 한탄도 하지 않는다. 누군가 승진하면 겉으로는 축하하고 집에 가서 배 아파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술 마실 시간에, 골프 칠 시간에, 남 험담할 시간에, 나는 책을 읽는다.         그 시간만이 나를 좀 더 나답게 만들어주고 더 나은 나를 꿈꿀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책은 복잡한 세상에서 나를 휩쓸리지 않게 만드는 창이요 방패다. 더 이상 나는 타인의 말과 세상의 고정관념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렇다. 책은 내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중에서 (김범준;회사원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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