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한차례가 지나 가더니 시원~해 졌네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 되는 7월의 시작이군요.
살을 빼서 비키니를 입어 볼까...벼르던 세월이 이제 줘도 못입을 그런 날이 와 버렸어요.
어느세 세월이 내 나이를 다~잡아 먹었자나요
어휴~~여름만 오면 가을 2구 다리에서.철길 다리 밑에서 개헤염치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나죠?
머스마들이 뛰어 내리기 시합한다고 철길 위까지 올라가서 뛰어 내리기 담력쌓기를 한다면서
기차가 꽥~꽥~소리를 치면서 철로를 진입할즈음 아슬아슬하게 뛰어 내리던 모습들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손 들어봐~~그때 앞지락 손가리고 뛰어 내린넘 누구누구라~!!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손으로 눈가리고 쳐다 봤었죠.ㅋㅋ
그러고 보니 추억이 제법 생각 나네
철길 나무 사이가 넓어서 벌벌 떨며 건너다가 어느새 폴짝 폴짝 뛰어 다니기도 하고..
건너는 연습하다가 기차가 들어오면 비켜서서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내는 괭음소리에또. 놀라고.
그래서 담력을 키워 나갔던시절도 생각 난다.
철길옆에서 우리 아버지는 학교를 그만 두시고 농사를 지으셨다.
수박.참외.야채.등등...
지금 생각 하면 아버지가 왜 그 농사를 지으면서 가은에서 살기를 고수 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워낙에 배짱이 없으셔서 그러셨으리라 ...믿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는 왜 그리도 무섭게 하셨는지도...
덕분에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은 없는것 같다.
외로운 내 유년시절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이야...
남자들 틈에서 난. 남자처럼 자랐다.
지극히 여성인데 말이지~ㅎㅎㅎ
무서움 속에서 무서운 사랑은 독차지 했다고는 할까?
사랑에 방법을 그런식으로 한거겠지...
가은에 홍수가 나고 도시는 변해 갔다.
솔밭에 시원한 그늘도 없어지고.추억의 철렁다리도 사라지고..가은의 지도가 바꼈다
우리가 이렇게 추억을 이야기 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다음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맹수기 언니...띵호아 ~ !!!
요러케 재미가 쏠쏠 넘치는 맛갈스런 이야기 보따리를 이제사 풀어노타니..
미오할꺼야~~
개봉박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