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은인의 방이 문을 닫은 이후,
늘 마음이 허전하고 서운했었는데 우리 친구인 재선이가 앞장을 서고
가은 총동창회의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드디어 이 방이 Open 되었습니다.
그동안 넓게 마음써준 재선이 친구와
32회 노선배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시 이 공간을 통하여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추억들을 한페이지씩 채우면서 우정을 나누길 기대합니다.
찿아온 봄을 맞이하면서
요즘은 얼굴 구릿빛으로 연일 들에서 농사 준비에 바쁘기만 합니다.
우리 친구들 모든 분들이
이 공간에서 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섬진강 아지매
온산하에는 푸른잎으로 갈아입고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5월이옵니다
사지막골 아저씨도 이제는 귀농하시어 농사일에 익숙하시겠네요
구리빛얼굴에 밀집모자에 삽자루잡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지막골과 절터골에는 봄나물인 두룹이랑 곰치나물 다레순~`~~
입맛이 돋아나는 봄이겠지요
이곳 섬진강줄기인 화개장터에는
싱싱한 산나물과 섬진강재첩까지 먹거리가 지천입니다
이름도 이쁜~ 섬진강 여인도 이제는 세월의 무게에~~
곱디고운 얼굴도 주름진얼굴에 섬진강 아지매가되어
섬진강줄기에서 초근목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지막골 아저씨요?
내가살든 가은고향에 초청한번하세요
산나물 뜯어로 가고싶어요
섬진강에서....
니미 초보처럼 하나둘 손에익혀야 할려니 짜증 날려고 하네
에고 나도 늙어 간다는 야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