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문수사
"법당의 절반이 동굴이라니 신기하네요."
경북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문수사(文殊寺.주지 혜향)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의 말사인 청량산 문수사는 자연동굴에 건물을 덧대어 만든 법당인 사자암
문수사는 고려시대에 납석사로 창건돼 조선시대 말에 폐사됐다가 약 60년 전에 재창건된 절로,
문수사 본당에서 150m 가량 떨어진 현재의 사자암에 오래 전부터 자연동굴에 불상이 안치돼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다 문수사 측이 1993년부터 사자암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00년 완공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2층 건물인 사자암은 1층이 참선방, 2층이 삼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앞에서 보면 일반 암자와 별 차이가 없지만
옆에서 보면 일반적인 암자보다 훨씬 길이가 짧다.
밖에서는 3m 정도 돌출된 건축물만 볼 수 있지만 사자암 내부에 들어가 보면 길이가 약 2m인 동굴부분을 포함해
사자암 2층 법당의 전체 길이가 5m 정도로 훨씬 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법당의 절반이 동굴, 나머지 절반이 인공 건물인 셈이어서 생긴 별칭이 '반쪽짜리 법당'이다.
아래층 참선방에 있는 바위 벽에는 소원 성취를 바라며 바위에 붙여 놓은 동전이 놓여 있고, 참선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지 혜향 스님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돼 사자암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며...
▲극락보전
▲반쪽절의 외경
▲도촬한 사자암 내부-한 아주머니가 신기한듯 둘러보고있다
▲일명 사자바위? 코끼리가 더 어울릴듯~!
▲솔바람 길-완전 소나무 그늘 길~솔 향기 좋습니다
▲보리-사자암 지키는 사자개, 털깎으니 일반 개와 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