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총선의 '게임의 룰' 핵심요소인 선거구획정 논의가 국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자 여야는 물론, 대상지역 의원들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문경.예천선거구도 인구하한선에 포함돼 어느 지역과 통합될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는 현행 '3대 1'인 선거구별 최대.최소 인구편차 기준을 '2대 1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판시, 전국 246개 선거구 가운데 62개(상한인구수 초과 37개, 하한인구수 미달 25개) 선거구를 대상지역으로 발표, 문경.예천선거구도 하한인구수 선거구로 통합이 불가피하다.
헌재 결정으로 이한성 의원은 어느 행정단위와 통합될 지를 지켜보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나, 재선의원으로 3선에 당선될 경우 예산확보 등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공천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문경.예천선거구의 제20대 총선 출마 예상자는 이한성(59.새누리당 국회의원)의원을 비롯해 홍성칠(57.중앙행정심판위원장), 김수철(65.풍천실업 대표이사), 박영기(60.협동조합 대표)씨, 그리고 또다른 1~2명이 선거구 획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출발선을 향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법규정에 따라 총선 6개월 전까지 선거구획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인구하한미달 선거구인 문경.예천선거구에 대한 선거구 획정은 10월 중순까지 영주, 의성, 상주 등 어느 한 지역과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한편, 2015년 4월 현재 문경.예천선거구의 인구수는 12만1천188명으로 13만9천184명인 인구하한선에 1만7천996명이 미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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