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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간이역에서 (4)
나는 늘 혼자서 떠났다
누군들 혼자가 아니랴만
내가 막상 필요로할때 그대는없었다
그랬다, 삶이라는건
조금씩 조금씩 외로움에 친숙해진다는것
그랬다,사랑이라는건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지는것
늦은밤 완행열차 차장밖으로 별빛이흐를때
나는 까닭없이 한숨을쉬었다
종착역 낯선 객지의 허럼한 여인숙 문을기웃거리며
난또 혼자라는 사실에 절망을했고
그렇게 절망하다가 비오는거리 한구석에서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떠올려봅니다
```````````당신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