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1959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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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의 세상사는 이야기◑☜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
여러분께서는 세상살이가 편하십니까?
살다보면 고단하고 힘들어 지칠 때면
세상만사가 다 귀찮고 무력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포기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고
더러는 실제 포기를 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서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아무리 고달파도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잘 가꾸고 키워야 합니다.
하는 일에 집중이 잘 안될 때
그리고 사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살아가는 의미가 퇴색 되고
삶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면
그저 운동화 끈 질끈 동여매고 걸어보세요.
하염없이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근심 걱정이 많이 엷어집니다.
다리에 힘도 붙고 더욱 걷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자주 걷다 보면
몸도 건강해지고 의욕도 되살아납니다.
아직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면
일어나서 힘차게 걸어보세요.
걸을수록 기운이 쌓이고 걸을수록 젊어집니다.
그리고 앉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지 많이 걸어봅시다.
고맙습니다.
허운 이 창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