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의 자랑, 가은의 희망” 남두원 동기 2015.11.19.木
지난 10.28자 “아자개장터 이야기”에 실린 우리 동기생 남두원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읽고 흐뭇한 소감을 적어봅니다.
70여 년 전 친구들 거의 모두 생활고를 겪으며 자랐지만 남두원 동기의 지나온 과거를 소상히 들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간난을 겪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지역특성에 맞는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여 침구업, 녹색화원, 녹색오토캠핑장, 다시 녹색이엔씨로 이어지는 사업변신을 시도하면서 성공하여 왔으니 그 사업수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이제 막내아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 사업을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니 머지않아 “두원그룹”으로 웅비할 모습이 눈에 선해진다.
전성기때 인구 2만이 넘었던 가은 인구가 이제 겨우 5,000에 불과하고 3,500명이 다니던 우리 모교 가은초등학교는 학생이 100여 명에 이른다니 씁쓸하고 가슴 한켠이 텅 비는 느낌을 갖는다.
그래도 최근 지역이 합심하여 관광 사업을 활성화시키고져 전통시장의 변화, 광산현장, 관광 산업화 등과 더불어 다양한 채소과일(사과, 표고버섯, 오미자, 포도 등) 등 특산물 재배를 지역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니 든든한 마음이다.
여하튼 우리가 이런 희망을 타지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성원할 수 있는 것은 남두원 동기처럼 묵묵히 고향에 뿌리박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청년회의소, 가은 의용소방대, 가은 라이온스협회, 가은초등학교 총 동창회 회장 등)을 해오며 지켜온 사람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래도 마지막 문장을 인터뷰 기자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다. “여전히 아자개장터에서 밝은 얼굴로 정직한 삶을 이어오고 있는 그의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친구 남두원, 부디 건강하시고 나날이 사업 번창하시길 모두 기원합니다! 다음 만나는 기회에 친구의 멋진 하모니카연주 꼭 들려주게나..
두서없는 인터뷰에 과찬은 칭찬을 하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는12월5일 아드님 혼사시에 만납시다.
Ps: 김사장!
매월 1일마다 잊지않고 좋은글 올려줘 26회를 대신하여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